티스토리 뷰
목차
한 주를 정리하면서 한국 시장, 특히 몸집이 큰 회사들이 모여있는 코스피에서 어떤 종목이 가장 주가 상승이 높았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6월 둘째 주 시장에서는 코오롱글로벌 주식 중에서도 의결권은 없지만 배당금이 조금 더 높은 코오롱글로벌우가 한 주간 상승률 107.9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이 어떤 회사인지, 왜 이렇게 주가가 상승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오롱글로벌
1960에 설립되어 경기도 과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오롱글로벌은 토목시설물 건설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코오롱그룹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 기업으로, 2011년 구조 개편을 하면서 자회사들을 대부분 흡수합병 하였습니다.
사업부문
코오롱의 사업부문은 건설, 화학 및 소재 사업, 유통 및 무역 사업, 글로벌 사업 등이 있습니다.
- 건설 : 24년 3월 매출 구성을 보면 85.58% 차지하는 가장 큰 부문으로 토목시설물 건설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 화학 및 소재 : 원사/비단섬유, 비료화학, 정밀화학 등의 제품 생산 및 새로운 제품과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 유통 및 무역 : IT/무역,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BYD와 협력하여 국내 전기지게차를 유통하고 있으며, 전국 16개 BYD 파트너를 통해 판매 및 유지, 보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사업 : 전 세계 주요 지역에 법인 및 지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타이어코드 및 석유수지 분야에서 세계 3위를 기록하였습니다.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코오롱 글로벌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하면서도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재무 현황
2023년 연간 실적을 확인해보면 22년 대비 내수 매출은 -46.8%, 수출로 올린 매출은 -29%가 되면서 영업이익률과 영업이익이 급감하였습니다. 꾸준한 수익과 흐름을 가져가지 못한 회사의 모습에 투자자들은 실망하여 회사의 주가도 1년 하락폭이 업계 평균보다 큰 39.8%를 나타냈습니다. 재무 안정성을 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서비스 강화 및 관리 관행과 비용 효율성을 높여 재무적 어려움을 해소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사
코오롱글로벌이 속한 사업 부문인 건설업의 경쟁 업체들로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을 꼽을 수 있습니다.
- 현대건설 : 토목 및 산업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유사한 프로젝트를 제공하는 중요한 경쟁사로, 22년 기준 매출 20조를 넘긴 대형 건설사입니다.
- GS 건설 : 고속도로, 터널, 지하철 등 중요 인프라 건설에 참여해왔으며, 아파트와 같은 주거시설과 상업용 건물에서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 대우건설 : 오랜 역사는 지닌 회사로 토목 및 건축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주거 단지, 상업 및 산업 시설 등의 상당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상승이유
동해안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시추 등 유전 개발을 대비하여 영일만을 2배 규모로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 소식을 발판으로 포항영일신항만㈜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였고, 수혜를 받은 회사 중 한 곳이 코오롱글로벌입니다. 코오롱 글로벌은 포항영일신항만㈜의 주주로 지분 15.3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의 주식 중 코오롱글로벌우가 한 주간 107.97% 상승하여 6월 14일 종가 28,95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여주었습니다. 코오롱글로벌 주보통주는 12,200원으로 한 주간 25.77% 상승하였습니다.
포항영일신항만㈜는 시공은 DL시공 컨소시엄이 하였으며, 경북 및 포항시가 주주사로 참여해 50년 동안 운영하는 민간사업입니다. 정기항로로 후쿠야마, 블라디보스토크, 칭다오, 홍콩, 마닐라, 호찌민 등 일본과 북중국, 동남아시아로 주 1항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