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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24년도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3%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수출 증대와 건설투자 확대, 내수 회복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2분기 조정 후에 3,4분기에는 회복하는 흐릅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국내총생산 (GDP) 성장이 주식에는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인지, 그렇다면 왜 그런 영향을 주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국내총생산 (GDP)

     

    경제와 주식시장의 관계를 보기 전에 경제 성장을 확인할 때 보는 지표 중 하나인 GDP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GDP는 국가의 경제적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로 경제 건정성 측정이 가능하고, 타 국가와 비교하여 경제 성장을 비교하기도 합니다. 이 수치는 가계 소비, 기업의 투자, 정부 지출, 순수출 값을 산출하여 계산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이 중 순수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내수 경기보다 국제적인 경기에 따라서 GDP 성장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GDP는 명목 GDP와 실질 GDP로 나눌 수 있습니다. 명목 GDP는 인플레이션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계산한 것이고, 실질 GDP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여 계산된 것으로 명목 GDP에 비해 성장률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GDP와 주식 시장 관계

     

    GDP 성장률과 주식 수익률은 일반적으로 같은 방향을 보여줍니다. 즉, GDP가 성장한다면 주식 수익률도 높아지지만, 반대로 GDP가 역성장한다면 수익률은 하락한다는 것입니다. GDP 구성요소를 생각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개인의 소비가 늘어나게 되면 기업의 매출 향상으로 이어지고, 이 결과 기업의 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또한 경제가 좋아지면 투자 심리가 개선되어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기업들의 미래 수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어 주가 상승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다시 정리해보자면 경제성장률과 주식 시장은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경제가 성장하면 기업의 수익이 증가하게 되어 주가 상승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개인의 소비 증가 또한 기업의 매출 향상을 가져와 주가 상승을 유발하고,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투자 수요 증가로 연결됩니다. 이렇게 주가가 상승하면 기업은 투자를 확대할 수 있고, 가계는 자산 증가로 소비 증가를 유발하며 선순환을 이룰 수 있게 됩니다.

     

     

     

    경제 성장률과 국내 주식 시장 관계

     

    2012년 이후 약 5년간 일정한 폭 안에서만 변동이 일어나는 박스피에 갇혀있었습니다. 박스피로 갇히게 한 원인으로 경제성장률 하락이 작용했을 것으로 자본시장연구원에서 글을 발간한 적이 있습니다. 국내 코스피 200 지수가 S&P500 대비 부진한 성과를 내는 것 또한 국내 경제성장이 둔화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을 모르시는 초보이신 경우에는 경제성장률과 관련된 뉴스를 잘 읽으시고, 경제성장률이 좋을 것 같다는 뉴스들이 발표될 때 지수를 이용한 투자를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단기적 흐름은 서로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지표 발표 시점과 시장이 반응을 하기까지의 시간 차이가 있고, 투자자들은 사람이기에 심리적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책이 변화하거나, 금리 혹은 환율등의 거시경제의 변수가 변동성에 영향을 줍니다. 

     

    주식과 관련된 경제 지표

     

    GDP 외에도 주식 시장에 영향을 주는 지표로는 실업률, 소비자신뢰지수, 경기선행지수, 금리 등이 있습니다. 

     

    • 실업률 

    실업률은 일을 할 의사와 능력을 가진 사람 중에 실업한 사람의 비율을 말합니다. 경제 활동 참여도와 노동시장 상황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수로, 낮을수록 경기가 호황으로 볼 수 있고 기업들의 수익성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소비자 신뢰지수 (CCI, Consumer Confidence Index)

    CCI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경기에 대한 판단이나 전망 등을 조사해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지수가 높을수록 소비 심리가 좋아지는 것을 의미해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경기선행지수 (LEI, Leading Economic Index)

    LEI는 향후 경기 동향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 팽창, 이하면 하강을 의미합니다. 100 이하에서 지수가 높아지면 경기가 침체에서 회복 단계로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 금리

    금리 상승은 부동산 뿐 아니라 주식시장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는데 비용이 증가할 뿐 아니라 소비가 위축되어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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